아동청소년문학을 함께 읽으며 내 안의 어린이, 내 곁의 어린이, 나아가 우리의 어린이를 생각합니다. 더 나은 어른이 되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어린이 문학은 어린이부터 누구나, 청소년 문학은 청소년부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독자층이 매우 폭넓은 장르입니다. 결코 단순하거나, 유치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높은 문학성을 요구합니다. 폭증하는 미디어 사용자와 대비 독서인구는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는 지금, 아동청소년문학을 함께 읽고 즐기는 어른들의 모습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있는 가정과 학교로 그 영향력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어른의 뒷모습을 보며 모방하고 성장하는 그들에게 먼저 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우리창작, 외국창작, 창작옛이야기, 판타지, SF, 환경, 지식책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아동청소년문학의 세계를 함께 누리며 개인의 즐거움이 가정으로, 사회로 이어직기를 희망합니다. 더불어 작게라도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