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 계룡문고를 살립시다!

공지사항 상세보기

제목	지역서점 계룡문고를 살립시다!	작성일	2024-03-0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14
첨부파일
드리는 글
저기 새로운 대륙이 몰려온다.(도종환/도요새 인용)
계룡문고가 대전 향토서점 100년을 바라보며 향토서점 70년 역사의 맥을 잇고 ‘시민의 서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자 대표이사(이동선) 보유주식을 매각합니다.
먼저 미디어 및 방송을 통해 알고 있는 임대사(대전테크노파크)와의 법적 다툼은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점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물심양면 애를 써주신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도서 공급을 해주신 거래처(출판사, 도매 및 지역총판 등)에 이 기회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러 불편함에도 아랑곳없이 계룡문고를 이용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지역의 기관, 단체 및 고객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나온 시간을 통해 계룡문고는 특정한 개인의 것이 아닌 사랑으로 함께 지켜온 대전 안팎에 계신 작가(저자), 도서 공급처, 독자(고객), 등 관계된 모두의 공간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의 독서 문화는 곤경에 처해있습니다.
독서의 부재로 인한 사회문제가 확대되고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계룡문고는 독서 생태계를 지키고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하여 서점 경영의 어려움에도 아랑곳없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30여 년간 독서교육과 서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기적과도 같은 일들을 수없이 일궈오며 직원들과 함께 버텨왔습니다.
지역서점의 존폐 위기에 대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인간 정신문화의 꽃인 책을 일상에서 만나는 생활문화 공간인 서점이 사라져서는 안된다.’라는 우매한 저희 신념과 “우리 아이들이 책과 함께한 즐거운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 계룡문고는 꼭 지켜야 합니다”라는 지역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간과할 수 없기에 계룡문고를 ‘시민의 서점’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즉 계룡문고에 애정을 갖고 계신 시민분들에게 계룡문고 대표의 보유주식 중 일부를 매각하여 주주로 모시고,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매각대금은 전액 계룡문고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것이 계룡문고가 ‘지속 가능한 시민의 서점’으로 거듭나는 최선의 선택으로 알고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희 임직원들도 계룡문고를 지역사회 문화의 거점 공간이요, 삶의 다양한 무늬를 만나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굳은 결심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계룡문고의 주인이 되어주십시오. 
시민 주주의 모집에 적극 참여하여 주십시오.
이미 참여 의사를 밝혀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함께 지역 서점을 지키고 서점의 문화를 만드는 일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2024년 3월 5일   
                         (주)계룡문고 대표 이동선      
대전광역시 중구 중잉로 119 대전테크노파크 B1 042.222.4600
구글폼 링크
bit.ly/krbookjuju